어승생정수장과 도내 8개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상수도용 지하수의 수질상태를 정밀 평가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제주도 상수원 특성조사 및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억원, 용역 기간은 12개월이다.

제주지역은 상수원을 전적으로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인구 증가와 급격한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지하수의 위협요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량 확보, 수질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광역상수도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상수원 취수지역의 잠재 오염원과 지하수 수질변동 특성 등을 명확히 분석해 상수원인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에서 우선 광역정수장별 상수도용 지하수의 수질상태를 정밀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취수지역별 현장조사를 진행해 지하수 수질에 미치는 오염 영향권과 잠재 오염원의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각종 수질 분석·평가 및 수질 변화요인을 파악해 수질유지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대체 취수원 검토 등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 전략을 제시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상수도용 지하수의 수질관리 대책과 지하수 관리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광역정수장 주변 지하수의 특성을 면밀히 조사해 수질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시설 등에서 보완할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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