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비스업 생산·소매 판매 실적 전국 최저
제주 서비스업 생산·소매 판매 실적 전국 최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코로나19에 제주 경제 충격 여파 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3분기 제주지역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실적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제주는 면세점 부진에 따른 충격 여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0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분기 대비 8.7%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 하락 폭은 1분기(10.8%), 2분기(12.8%) 대비 축소됐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11.6%) 다음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14.8%), 운수·창고(-21.5%), 예술·스포츠·여가(-42.3%), 숙박·음식점(-13.8%), 교육(-6.7%) 등 관광객 이용 비중이 높은 부문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사업시설관리·임대(-6.9%), 부동산(-6.9%), 수도·하수·폐기물처리(-3.3%), 정보통신(-2.5%) 등의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처럼 서비스업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금융·보험업(8.0%), 보건·사회복지(1.0%)1년 전보다 생산이 늘었다.

특히 소매판매에 있어 제주는 1분기(-14.9%), 2분기(-28.1%)에 이어 3분기에는 –30.4%로 통계 작성이래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특히 제주 다음으로 하락 폭이 큰 인천(-9.4%)3배가 넘는 하락 폭을 보이는 등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제주지역 소매판매 하락은 면세점(-79.4%), 전문소매점(-16.8%), 대형마트(-0.6%), 슈퍼·잡화·편의점(-0.1%) 매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승용차·연료소매점(3.1%)1년 전보다 매출이 3.1% 늘었다.

면세점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사실상 끊기면서 1분기(-47.0%)2분기(-79.4%)에 이어 큰 폭으로 매출이 떨어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