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사, 국제학교 파견 연수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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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15년부터 교육과정 등 벤치마킹 위해 교사 파견
계획 인원 대비 파견 교원 적어...연수 기회 확대 방안 모색 필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과정 및 과정중심 평가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교사들을 파견하고 있지만 계획 인원 대비 실제 파견 교원은 저조, 연수 기회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중심 평가 운영에 대한 교원 역량을 늘리기 위해 해외·국제학교 파견 근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5년 처음으로 한국국제학교(KIS)에 초등 교사를 파견하기로 하고 지원자를 모집했다.이 때 응시자 3명 중 2명이 파견 교사로 선정됐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선발 인원에 비해 파견 교사가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 도교육청은 지난해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4,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6명을 파견하려고 했으나 파견 연수에 참가한 인원은 3명에 그쳤다.

올해 역시 NLCS8, KIS1명을 각각 선발·파견할 예정이었지만 신청 교사는 8, 파견 교사는 5명 뿐이다.

이 때문에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국제학교에 파견된 교사는

20명에 불과하다.이처럼 국제학교 파견 교사가 계획 인원보다 적은 것은 파견 교사의 수업시수가 주당 20~22시간 내외로 부담되는 데다 별도의 인센티브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등 교사는 연수 시 영어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다 보니 국제학교가 진행하는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견 교사의 연수 효과가 제주 교육 현장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파견 교사를 활용한 멘토링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교사들이 연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교사는 국제학교에서 한국어로 수업을 하지만 중등 교사는 영어를 활용해야 해 신청이 더 저조하다. 이들을 위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영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진주리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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