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9주 만에 처음으로 동반 상승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제주에서 주 단위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9월 둘째주(+0.01%) 이후 9주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은 전국 평균 상승률(0.21%)을 밑돌며 전국 최저 수준에 그쳤다.
제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도 9월 둘째주(+0.01%)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주(9일 기준)에 이어 2주 연속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상승 폭은 전국 평균 상승률(0.27%)을 밑돌았다.
한편,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10월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 갭(당월 전망치-실적치)은 ‘26.3p’로 실적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가 위축되면서 11월 입주경기 전망치도 ‘55.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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