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2일 성명을 내고 “지역화폐 도입 취지에 맞게 ‘탐나는전’은 대형마트와 사행성 업체,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농제주도연맹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농업재난 특별 지원 정책에서 배제시켜 농민들은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제주도가 추진하는 지역화폐까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 박탈감과 분노는 하늘에 닿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농제주도연맹은 이어 “제주지역 농협 하나로마트는 400여 곳의 도내 중소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와 거래되고 있다. 지역화폐 사용처에서 하나로마트가 배제된다면 이들 업체 외에도 마트 입점 소상공인과 농민들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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