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산업 선도국 도약 위해 중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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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며 상호보완 협동하게 될 것”
로봇 분야 대표적 권위자…35년 연구·개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진국들은 인공지능(AI)과 융합한 인간 닮은 로봇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도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로봇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 제주출신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있다.

문 원장은 1986LG전자 로봇개발팀 연구원을 시작으로 호서대 로봇공학과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35년 동안 로봇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국내 로봇 분야의 대표적 권위자다.

문 원장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106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출범했다로봇산업 정책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로봇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1월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수요 중심 시장 창출’, ‘기업 경쟁력 강화’, ‘산업생태계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로봇제품의 실증 사업을 통해 국내외 로봇시장을 확대하고, 범국가 차원의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로봇 도입 지원 사업을 펼치는 한편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를 개설, 로봇산업의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해 나가고 있다.

로봇 벤처 창업을 활성화, 로봇전문기업 육성, 로봇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 및 기술력 향상 재교육, 국제 표준화 시험인증체계 구축 등을 통해 로봇 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로봇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 구축과 로봇 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로봇시장 규모는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다.

문 원장은 정부는 5년 후 로봇산업 시장을 15조 규모로 확대하고, 스타 로봇기업 20개 배출, 제조로봇 70만대 보급 등을 통해 글로벌 로봇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돌봄, 물류, 웨어러블(착용), 의료 등 4대 서비스로봇 산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이 일자리를 뺏을 거라는 우려와 관련, 문 원장은 단순하고 위험한 업종인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의 뿌리산업은 인력난이 심각하다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뿌리산업에 로봇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경제포럼(WEF)2018년 인공지능과 로봇의 확산으로 2022년까지 7500만개의 기존 일자리가 감소하겠지만 133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궁극적으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며 상호보완적으로 협동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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