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 사업 연말되니 연장 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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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열해당리조트 개발 사업 변경 신청 따른 열람 공고
중국 자본유출 압박·코로나19 사업 지연 따른 변경 사항
앰버리조트 개발 사업·봉개휴양림관광지·백통신원도 연장 예고

연말이 되자 사업 기간이 종료되는 각종 개발 사업들이 잇따라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열해당리조트 개발 사업 시행승인(변경) 신청에 따른 열람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222364부지에 사업비 1280억원을 투입해 콘도미니엄과 컨벤션센터, 연수원, 스누피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변경안은 올해 말 종료되는 사업 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제주도는 중국 당국의 자본유출 압박으로 기업들의 해외 송금이 제한되고 코로나19로 사업이 지연돼 기간을 변경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시 노형동 129356부지에 사업비 600억원이 투입되는 엠버리조트 개발 사업도 코로나19에 따른 공사 지연을 이유로 사업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역시 올해 말 사업기간이 종료되는 제주폴로 승마리조트 개발 사업은 사업비를 기존 535억원에서 667억원으로 증액하고 사업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봉개휴양림관광지,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제주동물테마파크도 올해 말 사업기간이 종료돼 기간 연장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유원지들도 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시행자가 서귀포시장인 돈네코관광지 개발 사업은 올해 말까지에서 202212월 말까지로 2, 한국관광공사가 사업자인 중문관광단지 개발 사업도 사업기간을 2023년 말까지로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 남원관광지 2차 지구 개발 사업도 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변경안이 열람 공고됐다.

사업기간이 종료되는 각종 개발 사업들이 기간을 매번 연장하면서, 사업은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기간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는 사업장은 허가를 취소하고 있다면서 현장 실태조사를 벌이고, 사업 추진을 유도·독촉하고 있으며 관리 감독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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