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주택자 3만7000명...전국서 가장 높은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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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에서 주택 2채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이 소유한 주택도 1년 새 1000호 늘었다.

통계청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주택소유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일 기준 제주에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8만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 늘었다. 1인당 평균 소유주택수는 1.16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다주택 소유자도 1년 전보다 2000명 늘어난 37000명으로 전체 주택 소유자의 20.2%를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 2호 보유자 28000(15.4%), 3호 보유자 6000(3.1%), 4호 보유자 2000(0.9%) 등이었다. 특히 5호 이상 보유자는 3000(1.4%)으로 전국에서 서울(1.5%)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전국 147개 시지역 기준 다주택 소유자 비중을 보면 서귀포시(21.2%)와 제주시(20.5%)로 각각 상위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주택 보유자 5명 중 1명이 다주택자라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서 외지인(타 시·도 거주자)이 소유한 주택은 24000(11.8%)1년 전보다 1000호 늘었다.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 지역은 서울 강남구(3.6%), 경기 성남시(3.3%), 경기 고양시(3.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주택 18217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5689000(86.5%)로 조사됐다.

주택을 1호만 소유한 사람은 12052000(84.1%), 2호 이상 다주택 소유자는 2284000(15.9%)으로 집계됐다.

주택소유통계는 건축물대장과 주택공시가격, 재산세자료 등 주택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의 인구·가구·주택자료를 활용한 연간 통계로, 이번 통계의 기준 시점은 20191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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