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그린 혁명을 견인하는 제주를 격려하고,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현장을 찾아 중앙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제주를 방문해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에 대한 제주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중앙정부는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을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여는 초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는 이 핵심에 있고, 제주의 미래를 향한 야심과 비전을 저희들이 현장에서 살피고 중앙차원에서 도울일이 무엇인지 얻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탄소제로를 국가 보다 훨씬 더 앞당겨서 2030년까지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해줬고, 탄소제로를 위한 결정적 관건이 바로 전기차 선도 사업”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저희들이 지역별 순회 최고위원회를 여는 이유 중에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는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가 큰 몫을 하고 있고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대해 “그린 뉴딜이 실현되는 제주의 생생한 현장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탄소 중립 섬을 목표로 실증 사업 등을 통해 제주가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이 전기차 배터리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주에 지원해 달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도록 전력거래자유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그린 뉴딜 과제가 무엇인지 제주가 선도적으로 파악해 얼마나 절박한 문제인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주고 있고, 저희가 숙제로 알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