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3 23일부터 원격 수업 전환 권고...감염 우려 최소화
제주 고3 23일부터 원격 수업 전환 권고...감염 우려 최소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수능 당일 고사장 앞 응원 금지...경찰관 배치만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은 23일부터 고3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교실을 비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고3의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제주도교육청은 도외 관광객 내도에 따른 재학생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수능 대비 고3 학생들의 감염 우려 최소화를 위해 학사 운영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특히 산발적 감염 사태를 감안, 3 수험생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을 앞당기기로 했다. 단위 학교는 학교 유형과 구성원 의견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원격 수업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도교육청은 수험생의 학원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수능시험 당일 모든 고사장(14) 앞 단체 응원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최근 2~3차례에 걸쳐 학생회와 학부모, 교직원, 각 단체 등을 대상으로 수험장 접근을 삼가해달라고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 담임 교사를 수험장에 출석하도록 한 지역도 있지만, 도교육청은 교문을 통제하는 경찰관 2명을 제외하고는 수험장 앞에 모이는 인파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협조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이 운영된다. 자가격리 수험생들은 제주시 소재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시 소재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