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집단 감염 확산 ‘우려’···6·7·8학년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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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번째 확진자 5~15일 서울 방문···19일 확진 판정
기숙사·학교 외 외출 안해···밀접 접촉 23명 음성
제주도, 220명 대상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서 검사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65번째 확진자 A씨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모 제주국제학교 학생으로 밝혀져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잠정 폐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국제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학교 내 집단 감염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학교 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6학년, 7학년, 8학년 학생(증등과정)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6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외에 영교도시 내 나머지 3곳 학교 중 1곳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2개 학교는 원격 수업을 검토하고 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입도한 15일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로 이동했다.

A씨는 기숙사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학교와 기숙사 외에는 다른 곳으로 외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는 발열(38.2), 오한,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동일한 기숙사를 사용한 학생 20명과 접촉이 이뤄진 교사 3명에 대해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23명은 20일 오전 440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날 오전 9시부터 해당 학교 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검사 대상은 학생과 교사 176, 급식소 배식·청소인력, 기타 유증상자 등으로 약 220명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는 이날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오전 10시 기준 100명의 검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해당 학교 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 CCTV 확인을 통해 접촉자 조사와 분류가 진행되고 있으며, 역학적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감염병관리팀, 감염병관리지원단, 영어교육도시팀, 제주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관련부서와 긴급회의를 열고 방역 조치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긴급회의를 통해 서귀포시 대정읍 관내 12개교(유치원 4, 초등학교 4, 중학교 2, 고등학교 2개교)20일과 23일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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