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도 철새도래지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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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검사 결과 ‘H5N8형’…道 “차단 방역 강화”

최근 제주지역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으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제주도는 해당 지역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분변을 채취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를 예찰지역으로 지정, 가금 농장 27곳에서 사육되는 79만7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과 임상 예찰검사를 실시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부터 하도 철새도래지 분변 채취지점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검출지역 인근의 출입을 통제해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제주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예찰지역 내 가금농장 27곳에서 사육되는 79만7000마리가 21일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 강화태세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또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반경 3㎞를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설정해 24대 방역소독 차량과 드론 3대,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해당 농가들과 가금류에 대한 이동제한 조처는 시료 채취일인 이달 17일로부터 21일이 지난 다음달 8일 다시 검사해 이상이 없을 시 해제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예정인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의 운영을 비롯해 판매도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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