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소형어선 전용부두 확충·서귀포항 수역시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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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도내 7개 항만 중장기 비전 포함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립

제주항을 이용하는 소형선박을 위한 전용부두가 확충되고, 서귀포항의 협소한 수역 시설 확장하는 계획이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됐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가 수립한 제4차(2021~2030)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도내 7개 항만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개발계획이 담겼다.

제주항은 기 고시된 화물부두 확충을 위한 제주외항 2단계 개발계획을 비롯해 제주항을 이용하는 소형선박의 안정적 접안여건 개선을 위한 전용부두를 확충하고, 인근 지역주민 및 관광객 편의를 위한 보행교량을 신설할 계획이다.

서귀포항은 선박대형화 추세에 대응해 1만t급 대형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화물부두와 선회장 등 협소한 수역시설 확장을 위해 평면계획이 변경된다. 이를 통해 제주 남부지역의 유일한 해상수송 지원 무역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월항은 기존 화물부두 일부를 여객부두로 기능을 전환(잡화→여객부두)하고 최근 물동량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700t~1000t급 4선석을 5000t급 2선석으로 확장하는 등 화물부두 개축을 통해 접안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도와 성산일출봉 등 인근에 관광자원이 많은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성산포항은 진입도로(한도교)를 확장·개설하고, 물동량 증가 가능성 등을 감안해 2000t급 부두(3선석)가 5000t급 부두(3선석)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림항은 2단계 개발사업(잡화부두 5000t급 1선석, 방파제 200m 등)을 유지하는 동시에 제주지역 내 항만개발 및 적정수심 확보를 위해 발생하는 준설토사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매립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화순항은 서남해역 어장관리를 전담하는 어업지도선 전용부두를 확충하고, 항만 전용도로를 개설해 해양주권 보장 및 물류비용 절감을 도모한다.

추자항은 해양영토 관리를 위한 해경부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평면배치계획을 변경하고, 지역민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소형선 부두확충 및 수제선 정비 등을 포함한다.

제주도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제주 관할 항만건설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7082억 원(추정, 전액 국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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