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입지가 성산으로 결정된 지 5년이 지났다.
정부 계획대로 추진됐다면 첫 삽을 뜨고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일 것이다.
또한 제주도정은 제2공항과 연계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사업, 국제자유도시로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어떤가?
제2공항건설 찬반 단체로 나뉘어 갈등만 부추기고 한 발짝도 못나가는 상황이기에 사실상 2025년도 개항 목표는 이미 물 건너간 상태다.
공항을 운영해본 필자가 보기엔 제2공항 건설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본다. 현 제주공항은 한계용량에 도달해 매우 혼잡하고 불편한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제2공항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현 공항을 확장해서 목표년도 항공수요 대비가 가능하다는 근거로 ADPi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는데 그것은 이론에 근거한 것이지 제주공항 여건과 너무나 다르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만일, 동서 활주로와 평행하게 바다에 추가 활주로를 건설해 동시 이착륙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한다면 용량 측면에서는 목표년도 항공수요에 대응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두봉 절취, 환경, 경제성, 기상에 따른 안전 문제를 극복할 수 없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 이에 대한 검토를 하는 데 시간만 허비할 따름이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제주도민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지난 17일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 발표에서 알 수 있듯이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안)이 매우 타이트해 장래 확장성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바, 현 제주공항 확장(안)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선례로 보아.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
또한, 김해 신공항이 논의된 이후 현재까지 18년 동안이나 신공항에 대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제주도에서 공항 인프라는 타 시·도보다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도민이나 관광객이 항공권이 없어 오도 가도 못하는 포기 수요가 20%를 상회하고 있고, 외국항공사가 제주공항을 취항하고 싶어도 슬롯 포화로 운항이 불허되는 사례 또한 15~20%를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이러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데 해결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최근 언론을 접하다보면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도 말들이 많다. 현 공항 활용 방안이 장래 항공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님에도 조사 내용에 포함시켜 도민에게 의견을 묻고자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본다.
이제 지방정가도 제2공항에 대해 갑론을박을 멈추고 통합의 길로 선도해주길 간곡히 바란다.
그래야 정부에서도 도민을 믿고 적극 지원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래 제주의 성장이냐, 이대로 멈출 것이냐, 중대한 기로에서 도민의 올바른 선택만 남아 있다.
강동원, 前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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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않코 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혀있다
도의회의원들과 신도투기꾼들은 자연훼손 한다고 난리치며 동굴 숨꼴 조류 벼래별 이유를 다해가며 반대하더니
이제와서는 도민 여론 조사하잖다
국책사업을 여론조사로 결정되는것인지
여로조사 하면 성산에서 해야되는거 아닌가
제주도민 83%가 숙원사업이였다
5년동안 시간 끌어가며
신공항생기면 서쪽과 현공항 주변상권이
동쪽에 밀린다고 부추겨왔다 여로조사하면 동쪽에 인구수가 적은걸 약점삼아
이용하려하는거다 이사람들은 정말 모삭쿤들이다
이들의 속네를 국토부도 제주도정 도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