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활동으로 예방하는 겨울철 전기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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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만,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장

거리에 무수히 쌓여가는 낙엽을 보니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소방청의 최근 5년간(2015~2019) 통계에 의하면 겨울(27.7%)이 봄(29.2%) 다음으로 화재 발생 건수가 많으며, 타 계절에 비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다. 원인으로는 부주의(58.8%) 다음으로 전기(17.8%), 기계(8.8%)적 요인이 주를 이룬다.

쌀쌀해진 날씨를 피해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화기 및 전열기구의 사용이 잦아져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이와 같은 기구들은 포근함과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잠깐의 부주의와 불찰로 방심한 사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전열기구 주변에 가연성 및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전기히터는 가연성·인화성 물질이 열을 흡수하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전열기구 사용 시 이동식 콘센트(멀티탭)를 사용하는 것을 위험하다. 멀티탭의 경우 과부하로 인한 전기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전기화재는 물을 이용해 소화하려고 할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A, B, C급의 분말소화기를 비치해놓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말한 작은 예방 활동을 통하여 전기로 인한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방역을 당연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화재예방 또한 더 관심을 기울여 안전에 더욱 힘써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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