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심상치 않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2일 경기도 확진자 확진 전 제주 방문
15일부터 20일까지 5박 6일 일정 제주 여행
서울 확진자 2명도 제주 방문···숙성도 들려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22일 경기도 확진자가 확진 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9일 도내 6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다음 날인 20일에는 서울시 확진자 2명이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확진자 확진전 56일 제주 여행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확진자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56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경기도 소재 보건소에서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범위 내 정확한 제주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확진자의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국제학교 재학생 65번째 확진자

지난 19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모 제주국제학교 재학생(도내 65번째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는 잠정 폐쇄됐다.

65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65번째 확진자는 15일 입도 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로 이동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학교와 기숙사에만 머물렀다.

65번째 확진자는 19일부터 발열과 오한, 인후통 등 코로나19 유증상 보였고 검사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학교 내 집단 감염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20일 오전부터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재학생과 교직원 총 26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23일까지 대정읍 관내 학교 12교의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국제학교 확진자가 발생 한 지난 19일 밤 제주도 방역 당국 등과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정읍 관내 학교(유치원)은 대정초병설유치원, 대정서초병설유치원, 무릉초병설유치원, 보성초병설유치원, 대정초, 대정서초, 보성초, 무릉초·, 대정중, 대정고, 대정여고 등 12곳이다.

이들 학교는 방과후학교와 초등 돌봄교실도 중단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도내 4개 국제학교에 2주간 원격수업, 대정읍 관내 학원에 휴원을 각각 권고했다.

서울 확진자 2명 연이어 발생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도 확진 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중 한명인 A씨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4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A씨의 공개대상 동선은 1곳으로, 지난 17일 오후 834분부터 오후 953분까지 일반음식점 숙성도 노형본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가 다녀간 시간대에 해당 업소를 방문한 이용객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나머지 확진자 B씨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했다.

제주도는 A씨와 B씨에 대한 세부 이동 경로를 모두 파악했고, 모든 방문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