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코로나19 확진 판정 10명...패턴 반복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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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도 11일 이후 5명이나 확진자 발생
연일 4만명 달하는 관광객 제주 방문 '비상'
제주도, 수도권 방문자 유증상자 검사 당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여 명을 넘어서며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제주를 다녀간 이후 다른 지방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반복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일 4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어 방역대책 강화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2일 경기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56일 동안 제주를 여행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이 각각 지난 주 제주를 방문했고, 경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들어 제주를 방문하고 돌아가 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0명에 이르고 있다.

다른 지방 방문 이력 등으로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을 다녀온 제주국제학교 재학생 1(65번째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서울 확진자 접촉자가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1일과 12일에는 수도권 관광객이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다른 지방을 다녀왔다가 논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제주 지인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제주를 방문한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거나, 다른 지방 방문 이력 등으로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더욱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전국 대유행 속에서 제주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잠정)1939607, 2044022, 2139849명 등 하루평균 4만명 안팎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을 비롯해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과 입도객 가운데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65명의 확진자 중 25명이 타 지역 방문 이력을 갖고 있고, 이달 들어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모두 타 지역 방문자라며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이들은 외출·타인과의 접촉·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자제해야 하고,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면 도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밀집 현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인구가 많은 곳을 파악할 수 있는 지도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아울러 방문객 마스크 착용과 열 감지체크, 관광지 내 방역관리자 지정, 주기적 방역과 이행수칙 준수, 종사자 위생관리, 생활 속 거리두기 필요성과 실천 행동요령 안내, 2m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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