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김치에 제주 밭작물 산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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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민단체 우리 김치살리기 범도민 운동 전개

매년 중국산 수입 김치 소비가 늘면서 위기에 놓인 밭 농업을 지키기 위해 제주지역 농민들이 ‘우리 김치 살리기 범도민 운동’에 나섰다.

제주품목별생산자단체연합회 등 도내 농업인단체들은 2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김치 살리기 범도민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나라 식당의 75%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고, 매년 수입되는 김치의 양이 늘어나면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며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와 무, 고추, 마늘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밭 농업이 붕괴 위험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산 수입 김치 소비가 늘면서 제주 마늘 산업은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마늘농업의 포기는 결국 월동채소로 재배 품목 이동을 유발, 월동채소 과잉생산과 가격폭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제주 농업의 위기에 대응해 우리 김치 살리기 범도민 운동에 나서겠다”며 “이와 함께 김치 종주국 위상을 지키기 위한 김치문화보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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