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부모 관심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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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언, ㈔제주중독예방교육원장·중독전문가

코로나19로 가정 내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중독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전국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133만 1441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한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에 의하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2만 8120명(17.1%)으로 지난해보다 2만2018명이 증가했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금단 현상을 보일 정도로 심각한 장애를 겪거나, 사용시간이 늘어 자기관리에 어려움을 겼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고 생활은 윤택하게 해주는 유용한 아이템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성장기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에 중독이 될 경우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거북목 증후군, 수면장애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 또한 심각한 현실이다.

청소년 시기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은 신체적, 정신적, 관계적,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녀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제한하거나 차단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청소년 시기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은 부모의 관심과 주의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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