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9월 연이은 태풍 내습으로 파손된 도로 중앙분리대 복구작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고 24일 밝혔다.
무단횡단 금지시설인 중앙분리대는 태풍으로 인해 3.7㎞ 구간이 파손됐다. 제주시는 3억7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근 복구공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시는 보행자의 무단 횡단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23.9㎞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제주시는 설치한 지 5년이 지난 중앙분리대가 낡은 데다 복원력이 약화돼 태풍이 몰고 온 강풍으로 한 구간이 넘어지면 연속적으로 뒤틀리면서 파손됐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강풍이 자주 부는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독립 구간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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