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교육당국 긴장감 속 막바지 수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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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26일 대국민 담화문 통해 일상적 친목 활동 중단 촉구
도내 고교 일제히 원격 수업 돌입...칸막이 설치 등 수능 준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교육당국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수능을 예정대로 치른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현재 감염증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위험한 상황이라며 우리 모든 국민이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 활동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20대 감염이 전체 감염의 19%를 차지하고, 무증상 감염자도 많다며 젊은 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 가정 내에서 거리두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11월 학생 확진자 감염 사유의 70%가 가족 간 감염인 것으로 추정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가 악화해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수능 응시는 집합 금지 예외 사유여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확진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과 시험실을 운영한다.

제주지역 고등학교 30곳은 이날부터 방역 조처를 위해 일제히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갔다. 고사장으로 활용되는 고교는 이번 주부터 책상 앞면에 아크릴 가림막이 설치되고, 소독이 진행된다.

유 부총리는 수능 전날 검사 대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시험 기회를 반드시 제공할 계획이니 수험생은 당황하지 말고 보건소와 교육청 안내에 따라 달라검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수험생은 입실 전에 교육청에 알리고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해달라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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