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기가구 긴급생계 지원 사업에 대한 접수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신청가구 수가 1500여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실직 또는 휴·폐업을 하면서 소득이 감소한 가구로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76% 이하 또는 재산이 3억5000만원 이하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달 12일(온라인)과 19일(방문신청)부터 시작된 신청 접수가 오는 30일로 마감되는 가운데 26일 현재까지 서귀포시지역에서만 온라인 189가구, 방문 신청 1367가구 등 총 1556가구가 신청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서귀포시의 신청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마감기한까지 접수되면 총 12억원 상당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 중 관련 내용을 잘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긴급하게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직업소개소와 시장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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