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발간 제2공항 홍보책자 쟁점…여론조작 의도 비판
道 발간 제2공항 홍보책자 쟁점…여론조작 의도 비판
  • 김승범 기자
  • 승인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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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환도위 예산심사서 강성의.송창권 의원 등 지적
강충룡 의원은 적극 홍보 필요성 강조...의원간 입장차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도민 의견수렴 절차(여론조사)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발간한 홍보책자가 제주도의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됐다.

일부 의원은 여론조작 의도가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고, 일부는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을 강조해 의원들 간 입장차를 보이기도 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는 27일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도시건설국, 교통항공국, 공항확충지원단에 대한 내년도 예산심사를 진행있다.

이날 심사에서 제주도가 최근 사업비 2100만원을 들여 발간해 행정기관 등에 배부한 ‘제주 제2공항 이렇게 추진됩니다’라는 홍보책자가 쟁점이 됐다.

책자에는 ▲제주도에 2개 공항이 꼭 필요한가요?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성산이 제2공항 최적지인가요? ▲제주 제2공항은 어떻게 추진되나요? 등 4개 질문에 대한 제주도의 답변이 담겨 있다.

강성의 위원장은 “도민 의견수렴 절차가 곧 진행되는데 마치 국토교통부인 듯 한쪽 편을 드는 방식의 여론전을 펼친다는 것은 도민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하겠다는 입장에서 이미 벗어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은 “관권을 개입시켜서 (제2공항) 찬성의견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조작하면 그 결과를 누가 인정하겠느냐”며 “이는 (도지사) 주민소환까지 이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저희가 사업을 추진하는 입장에 있는 건 누구나 아는 일이다. 사업의 사실관계를 알리는 것은 저희의 책무”라며 “향후 진행될 제주도민 의견수렴 절차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충룡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은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제2공항) 홍보가 사실 늦었다. 입지선정 발표 후부터 했어야 했다”며 “정책추진이 도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잘못된 내용이 없다면 적극적으로 홍보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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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20-11-28 00:37:33
도의원중에 그래도 한분이라도 제대로 하시는분이 계시네 도의원 할일도 모르는것들이 도의원 한다고 하는거보니 안타갑네 투표를 잘해야지 제주도 발전하지 머리에 든것도 없는것들이 정치하니 혼란스럽기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