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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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연수 자제도 요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이나 발생했고, 연말 연시를 앞둬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이날 오후 430분 지자체별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제주도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기준은 1주일 평균 1일 확진자 5명이다.

제주도는 28일 기준 1주일 평균 1일 확진자 수는 2명이지만 무증상또는 경증상태로 제주를 여행한 후 돌아가 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달에만 20건에 달하고 있어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진주 이·통장단 연수발 n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는 점도 거리두기 격상 검토의 배경이다.

제주도는 30일 원희룡 지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집단감염 발생 현황,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역학조사 역량 등 보조지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1.5단계 격상, 2단계 격상, 강화된 1.5단계 격상 등을 논의한다.

또한 이날 도내 확진자 발생 추이, 관광객과 육지부 방문 도민 대상 특별방역관리 방안,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 관련 방역관리 사항 등도 검토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역학조사, 음압병상 등 의료, 방역 역량,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도민 수용성 정도,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 유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주 단체 연수 등 방문을 자제할 것으로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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