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3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에 대한 복리후생 차별을 규탄한다”면서 무기한 철야농성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예년과 같은 임금인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수차례 수정 양보안을 제시하며 원만한 교섭타결을 촉구했지만, 도교육청은 최초 제시안에서 거의 한 발도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규직의 임금인상 총액보다 못한 인상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에 제주를 비롯해 전국의 교육공무직본부 전 지부가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차별 해소의 핵심 요구는 명절휴가비, 식대, 복지포인트 같은 복리후생의 차별 해소”라며“사측이 상식적인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2차 돌봄 파업에 이어 3차 전 직종 총파업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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