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동계전지훈련, 지역 경제 회복의 초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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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택,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

동계전지훈련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훈련의 하나로 꼽힌다. 집중적 기술 연마와 체력 훈련은 물론, 다음 시즌을 이끌 주력 선수들의 실력 점검 등 모든 것이 이뤄지는 중요한 기간이다. 그래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다양한 훈련시설을 겸비한 서귀포시가 오랜 기간 동안 동계전지훈련 최적의 장소로 꼽혀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해 개최되던 30여 개에 달하는 국제 및 전국단위 스포츠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고, 전지훈련팀 방문이 줄어들면서 숙박과 음식업 등 지역 상권은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이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초석을 만들기 위해 서귀포시는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전지훈련이 사실상 막히면서 서귀포시 동계전지훈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연령별 축구국가대표 2개 팀(U16·U19), 프로축구 11개 팀과 야구종목은 예약이 마무리됐고, 학생부 축구팀을 비롯한 육상, 농구, 배드민턴 등 여러 종목에서 동계전지훈련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귀포시를 찾아주는 동계전지훈련팀을 위해 운동 지원 프로그램, 종목별 스토브리그 운영, 공항과 숙소 간 수송버스 지원, 경기장 시설 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안전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스포츠 메카로서의 서귀포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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