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4.3유족회장에 오임종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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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임원선거에서 141표(52%)를 획득...내년 2월 1일부터 임기 시작
1일 오임종 신임 4·3유족회장(오른쪽)이 당선증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상임부회장 김창범씨, 양윤경 선거관리위원장.
1일 오임종 신임 4·3유족회장(오른쪽)이 당선증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상임부회장 김창범씨, 양윤경 선거관리위원장.

신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에 오임종 전 상임부회장(61)이 당선됐다.

4·3유족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윤경)는 1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제10대 유족회장 등을 선출하는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대의원 275명 중 270명(98%)이 투표를 한 가운데 기호 3번 오임종 후보가 141표(52%)를 획득,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과 유족의 온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선택해 주신 9만 유족을 대표한 대의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3만 4·3영령의 부름을 받아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표선면 가시리장과 표선로타리클럽회장, 4·3유족회 표선지회장, 4·3유족회 감사와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

오 당선인은 내년 2월 1일 제10대 유족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3년 1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날 선거에서 신임 상임부회장에 김창범씨, 감사에는 이상언·강학진씨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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