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수능’…유종의 미 거두길
오늘 ‘코로나 수능’…유종의 미 거두길
  • 고동수 기자
  • 승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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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이 오늘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쓰고, 칸막이가 놓인 책상에서 치르는 특별한 상황이 전개되는 만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클 것이다. 감염병 와중이라 긴장도 되지만, 수험생들은 정신을 다시 한번 가다듬어 그간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면 한다.

올해 수험생들은 ‘비운의 고3’이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업과 입시 준비가 이뤄지지 못했다. 1학기는 개학이 늦어진 데다 사실상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고, 2학기는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됐지만, 예년보다 학습량이 현저히 떨어졌다. 학교 활동도 제대로 못 해 학생부도 부실할 뿐 아니라 일부 모의고사는 재택으로 실시돼 자기 실력을 가늠하기도 쉽지 않았다. 수능일도 11월 19일이던 것이 2주나 연기됐다.

사실 정상적인 일정이라면 지금은 수능 채점이 완료되고 성적표의 통지를 앞둔 시점이다. 하지만 천재지변으로 오늘에서야 수능을 치르게 됐다. 수험생들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에서 시험을 준비해온 만큼 만족할 만한 결실로 보상받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오늘 하루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수능을 치르게 됐지만, 교육 및 방역 당국도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하루를 보낼 것이다. 49만3433명(제주 6554명)이 시험장으로 모이는 만큼 수능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현장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 수능이 수험생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사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당국은 수능 이후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방역에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수능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논술, 실기 등 대학별 고사도 방역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은 수능 이후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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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규 2020-12-02 21:05:24
나라님언재까지기달여야해요제발좀살아지게해주세요
너무답답해요안업어주니까기분이너무안좋아요
부탁들여요

나태구 2020-12-02 21:01:16
제발부탁이예요코로나살아저주개해주세요
부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