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앞두고 농산물 절도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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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농심을 멍들게 하는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 범죄는 2017년 52건, 2018년 38건, 지난해 36건 등 최근 3년간 총 126건이다. 올해는 11월 현재까지 27건이 발생했다.

절도 검거건수는 2017년 38건, 2018년 25건, 지난해 20건으로 검거율은 65.9%에 그치고 있다.

범죄유형도 밭이나 과수원에서 재배 중인 농산물을 가져가는 ‘들걷이’부터 저장고에 보관 중인 농산물을 훔치는 ‘곳간 털이’ 등 다양하다.

피해자가 대부분 노년층인 데다, 인적이 드문 외진 곳에 있는 경작지나 창고에 폐쇄회로(CC)TV도 없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막기 힘든 상황이다.

피해 금액이 크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도 많아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농산물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로에 세워진 외지 차량 또는 수상한 차량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놓거나 번호를 기록해야 한다”며 “수확한 농산물은 CCTV가 설치된 창고에 잠금장치를 한 후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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