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질본 지침 존중하되 필요 땐 적극 공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이동동선 공개 지침’을 마련해 다중이용시설이나 복수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동선 비공개로 도민들은 불안하고, 공식 발표되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은 존중하되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역 내 코로나19 ‘n차 감염’을 불러온 진주 이·통장단 여행 동선 중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는 마사지숍과 유흥주점 등을 비공개해 논란을 샀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다중이용시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 감염 위험성이 높은 장소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형 이동동선 공개 지침은 논의 중으로,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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