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자간담회
“코로나19로 제주지역 문화계도 침체기를 맞았지만 제주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펼치겠습니다”
부재호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2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월 28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으로 임명된 부 신임 원장은 제주예총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탐라문화제, 제주도미술대전, 제주예술문화축전 등 각종 문화예술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문화예술 전문가다.
취임 후 처음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부 원장은 “도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인 제주문예회관이 새로운 공연·전시 공간의 탄생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더 많은 도민들이 예술적 혼을 뽐낼 수 있도록 야외 공연장 개방, 연습 공간 확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 원장은 이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 속에서 제주도 문예진흥원도 예산 감축 등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맞고 있지만 포스트코로나 시대 어떤 방식으로 도민들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 원장은 또 “현재 진흥원에서 시각예술분야 청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제주청년작가전’처럼 공연분야에서도 젊고 반짝이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기획공연을 선보일 때도 뛰어난 역량을 지녔지만 발휘할 곳 없던 지역 연고 단체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 신임 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9월 27일까지 2년간 문화예술진흥원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