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돌 버팀돌, 글 김정련·그림 김민경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련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징검돌 버팀돌’이 나왔다. 이번에도 어머니와 딸이 각각 글과 그림을 맡았다.
책에는 총 4부에 걸쳐 53편의 동시가 담겨있다. 1부 ‘친구랑 실컷 놀기’에서는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 학교생활에서 싹튼 우정과 즐거움을 노래했다. 2부 ‘가족과 맘껏 즐기기’에서는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들을 담았다. 특히 엄마와 할머니를 소재로 한 동시들이 눈에 띈다. 3부 ‘마을 산책하기’와 4부 ‘숲에서 쉬기’에서는 아름다운 제주의 곳곳을 소개한다.
“제주를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함께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엉또폭포, 마라도 해식동굴, 진지동굴, 알작지, 사려니 숲길 등 제주의 명소들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신구간, 노루망 등의 제주 전통문화를 시 안에 녹여냈고, 말똥비름, 부채 선인장, 땅채송화, 때죽나무꽃, 헛꽃이나 돌고래, 반딧불이 같은 자연 속의 친구들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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