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공익형직불제가 첫 도입된 가운데 1만5154농가 1만4015㏊에 총 217억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밭·쌀·조건불리직불제 등 6개 직불제를 통·폐합한 공익형직불제는 영농면적이 0.5㏊ 이하이면 농가당 120만원이 지급됐다.
영농면적이 0.5㏊ 이상이면 3단계에 걸쳐 1㏊ 기준 최저 100만원에서 최대 134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밭농업과 조건불리 직불금으로 1만5598농가 1만5701㏊에 총 92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공익형직불제가 도입되면서 지난해보다 2.3배 높은 직불금이 농가에 지급됐다.
이는 직불금 단가가 65만원에서 올해는 12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직불제 개편은 주로 부농과 재배면적이 넓을수록 더 많이 받는 문제를 해소하고, 소농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공익직불금 지급으로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농가 소득을 보전해주면서 농업 경영 안정화와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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