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탄소중립 미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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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국제전기차엑스포 9~11일 ICC제주 일대서 개최

철저한 방역 속에 전기차 산업 발전 모색하는 컨퍼런스 다채
지난해 열린 제6회 엑스포 전기차 전시장 찾은 관람객들.
지난해 열린 제6회 엑스포 전기차 전시장 찾은 관람객들.

“코로나 19로 세계 모든 엑스포가 행사 취소와 연기 등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적화된 분산‧비대면 개최로 엑스포의 역사를 다시 쓴다.”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인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IEVE)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최적의 포맷을 갖춘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 해 안전 엑스포·청정 엑스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 문국현, 야코보사마시, 알버트 람, 이하 조직위)는 ‘전동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라(The New Definition e-Mobility)’를 주제로 올해 엑스포 본 행사를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개최한다.

올해 엑스포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될 그린뉴딜의 핵심인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엑스포 사상 첫 ‘드라이브 스루’도입…지역특산물 판매 ‘상생’

제6회 엑스포 개막식 테이프커팅 모습.
제6회 엑스포 개막식 테이프커팅 모습.

올해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위드 코로나’ 일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도입된다는 점이다.

이번 엑스포에서 처음 시도되는 드라이브 스루는 단순 전시 위주의 엑스포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지원하는 ‘상생 엑스포’로 치르기 위한 방안이다.

관람자와 참가자 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주 행사장인 ICC제주 주변 야외에 일부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량을 이용해 시간차 관람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라이브 스루 동선에는 제주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를 설치해 관람자들이 직접 노지감귤과 만감류를 비롯해 농‧임산물과 방어회‧활소라 등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공간 가상전시도 올해 첫 시행

올해 엑스포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전시회를 가상공간(Virtual)에서 진행한다는 점이다.

현장 전시의 경우 관람 인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60개 기업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특색 있는 전시장을 마련, 기업과 제품 홍보에 나선다.

글로벌 전기차의 대세인 ‘테슬라’ 30여 대가 이끄는 한라산 퍼레이드도 올해 엑스포의 명장면 가운데 하나로 기대되고 있다.

벤처기업 이볼루션(evolution)이 주관하는 퍼레이드는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풍차해안도로와 송악산 해안도로, 용머리해안도로, 1100도로, 부영호텔 등 제주 서부권에서 이어진다. 최종 목적지는 엑스포가 열리는 ICC제주다.

▲다양한 주제 컨퍼런스 진행…화상 라이브 혼용

제6회 엑스포 개막식 기조강연 모습.
제6회 엑스포 개막식 기조강연 모습.

올해 엑스포는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각종 컨퍼런스도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용해 예정대로 진행된다.

엑스포 첫날인 9일에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국제워크숍’이 ICC제주 삼다홀에서 개최된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를 비롯해 페터 윙클러 주한 독일 부대사가 각각 ‘COP26에 앞서 영국의 기후변화 리더십’, ‘코로나 이후 녹색회복 과정과 유동성’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엑스포 둘째 날인 10일 오전과 오후에는 ㈔세계전기차협의회와 국제엑스포조직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글로벌 EV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다.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e-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진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도심항공(UAM)과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엑스포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에는 미국의 실리콘벨리와 함께 주최하는 ‘IEVE-실리콘벨리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물 샐틈 없는 방역 체계 구축…5단계 진행

엑스포 조직위는 9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본 행사 기간 정부와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정해 방역을 강화해 ‘안전한 엑스포’, ‘청정 엑스포’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 개막 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주요 참가자들에게 방역에 따른 행사장 동선을 안내한다.

ICC제주 입구에서부터 5단계로 진행되는 방역은 출입명부 작성과 손소독제 이용→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1.5m 간격 입장 순으로 이뤄진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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