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리마을회, 마을주민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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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에게 2차례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마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마을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신양리마을회는 지난달 임시총회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마을 내 216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10만원씩 지급했다.

또 신양리마을회는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마스크도 2팩씩 각 가정에 지급,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 코로나19 예방에도 힘써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주민들에게 전달된 재난지원금은 올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로잔치와 환경정비사업 등이 중단되면서 사용하지 못한 마을기금으로 마련됐다.

앞서 신양리마을회는 지난 5월에도 마을 내 217세대를 대상으로 10만원씩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렇게 총 2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지원된 지원금은 총 4330만원에 달한다.

그동안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교육청 등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는 했지만 마을에서 자체예산으로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제주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두 차례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마을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신양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금 코로나19로 소일거리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데다 병원비 등 꾸준히 들어가는 돈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마을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법수 신양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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