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제주지역에 보유한 토지가 올해 상반기 중 8만10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본지가 국토교통부의 ‘2020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제주지역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2191만1000㎡다.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는 5726억원이다.
면적으로는 지난해 말 2183만㎡에 비해 8만1000㎡(0.4%) , 금액으로는 80억원(1.4%) 늘었다.
제주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2018년 상반기 2190만7000㎡에서 같은해 하반기 2168만㎡로 감소했다가 2019년 하반기에는 2183만㎡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294만㎡) 증가한 2억5161만㎡다. 금액으로는 31조214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4387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13만㎡(17.9%)로 가장 많았고 전남 3872만㎡(15.4%), 경북 3647만㎡(14.5%), 강원 2253만㎡(9.0%) 순이었다. 제주는 2191만1000㎡(8.7%)로 5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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