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주자원봉사 대상 김옥산씨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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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교청정봉사단 단장 등 맡으며 28년 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 베풀어

제주일보가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확산시키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2020 제주자원봉사대상에 김옥산 수운교청정봉사단 단장(66)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단장은 1992년 한국부인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28년 동안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족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어왔다.

김 단장의 후원과 물품 지원은 각계각층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그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밑반찬 전달, 노인 목욕 봉사, 급식 봉사에 이어 장애인 투표소 안내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물품을 기부했다.

나눔 활동을 보면 노력봉사(1600회), 급식봉사(3500명), 물품지원(1400만원) 등 꾸준한 베풂을 이어갔다.

또 장애인 37가구에 생활가구와 각종 생필품 7000만원을 지원했고, 청소 봉사활동도 펼쳤다.

청소년 47명에게는 1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형편이 어려워 공부방을 갖지 못한 청소년 13명에게는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온정을 베풀었다.

이외에 자연재해로 생활이 어렵게 된 이웃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했고,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수술비를 후원했다.

김 단장은 4·3추념식에서 유족을 위해 음료를 제공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김 단장은 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자비로 감물 염색 마스크 1770장을 제작, 대구·경북지역과 제주교도소에 전달했다. 이어 청각장애인을 위해 기능성 마스크 100장을 제작해 보급했다.

‘제주의 숨은 영웅’으로 칭송받으면서 수운교청정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 단장은 지난 10월 제41회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금 500만원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김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이웃을 더 자주 만나지 못하고, 봉사활동과 도움의 손길을 더 많이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들이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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