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제주지역 친환경 농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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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친환경농업협회 등 8일 기자회견
친환경 급식 중단·축소…피해액 67억원 예상

제주지역 친환경 농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급식 중단·축소에 따른 피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농업협회와 ㈔제주친환경급식생산자위원회, ㈔제주친환경연합생산자회는 8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제주도친환경농업협회 등은 올해 학교급식 중단·축소에 따라 감자, 당근, 대파, 브로콜리, 양배추, 월동무, 감귤 등 지역 내 농산물 적체 예상량은 562만3000㎏에 달해 67억5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인해 제주 친환경 농산물 가격 하락과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축소 소식은 농가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대체 소비처 확보에 온 힘을 다하고 있으나, 생산농가와 생산조직 단체만으로 해결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행정당국과 농협 등 그 어느 곳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보이지 않아 도내 친환경 농가들의 현실을 더욱 암담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 ▲학교급식 중단·축소로 인한 피해 농가 재난지원금 지급 ▲친환경 농업 발전전략 거버넌스 구성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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