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가맹점 등록 저조...도의회 "가맹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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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 7일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지역화폐 간담회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이 본격 시작됐지만 가맹점 신청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가맹점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따르면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대상 업체는 4만7138개소이며, 7일 현재 8779개소가 등록해 신청률은 18.6%에 그치고 있다.

저조한 가맹점 등록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도 가맹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길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은 지난 7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인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지역화폐 간담회 자리에서 가맹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단순히 지역화폐 발행만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당장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돼야 지역화폐를 취급할 수 있”며 “ 제주도가 조기에 소상공인들이 가맹점에 등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 위원장은 “지역화폐 소상공인 가맹점 등록이 충분히 확대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진다고 파악이 되면 지역화폐 관련 예산은 적극적으로 투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 20억원 감액과 관련해 “우리 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와 심사를 진행했다.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 필요성 등 정책적 판단으로 계수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6일 지역화폐 예산삭감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주지역 경제와 소상공인들에게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반대한다”며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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