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족·친구와 함께”…달라진 연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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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연말은 각종 송년회와 성탄절 파티 등으로 들떴던 거리 분위기가 자취를 감추면서 낯선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제주시 일도2동에 사는 오모씨(25)예년 같았으면 지금쯤 술 약속이 꽤 있었을 텐데, 올해는 모이자는 연락이 거의 없다도내 코로나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 웬만하면 집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도2동 주민 박모씨(31)이번 크리스마스는 자취하는 친구 집이나 펜션에서 보낼 계획이라며 친구들과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일부 모임은 거둬들인 회비를 재난지원금화해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외식하기 어려워지면서 음식을 직접 해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출장뷔페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출장뷔페 업체 4곳에 확인한 결과 예년과 비교해 매출이 10~20%가량 늘었고, 전화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 사이트에는 집 안에서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테이블웨어와 홈데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최근 홈 파티나 나홀로 혼 파티를 위한 주류와 안주, 음료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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