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1인가구는 7만5353가구로 2015년 5만8446가구에 비해 1만6907가구(2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중 60세 이상은 2만3763가구로 전체 1인가구의 31.6%를 차지했다.
8일 통계청의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제주지역 1인가구는 2015년 5만8446가구, 2016년 6만2841가구, 2017년 6만8738가구, 2018년 7만3250가구, 2019년 7만5353가구 등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연령별 1인가구는 ▲20세 미만 449가구 ▲20대 9485가구 ▲30대 1만1785가구 ▲40대 1만4102가구 ▲50대 1만5769가구 ▲60대 1만1515가구 ▲70대 7313가구 ▲80세 이상 5118가구 등이었다.
전체 1인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50대가 20.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40대(18.7%), 30대(15.6%), 60대(15.3%), 20대(12.6%), 70대(9.5%), 80세 이상(6.8%), 20세 미만(0.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라 80세 이상 1인가구도 2015년 4309가구 2016년 4430가구 2017년 4640가구 2018년 4916가구 2019년 5118가구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만7000명으로 2018년 대비 4000명(0.5%)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도 2018년 14.7%에서 지난해에는 15.2%로 0.5%p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인가구는 614만8000가구로 조사됐고,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1인가구의 18.2%(111만8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16.8%), 50대(16.3%), 60대(15.2%), 70대(11.3%), 80세 이상(7.1%), 20세 미만(1.0%) 등의 순이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