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해소에 또래 상담사가 나선다
코로나 블루 해소에 또래 상담사가 나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대 학생상담센터, 또래 상담사 발대식
내년 1월까지 29명 활동...정서지원 상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또래 상담사가 나선다.

제주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최보영)는 지난 8일 제주대에서 소담소담 또래 상담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최근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공존하면서 코로나 블루·레드(코로나19 확산으로 생긴 우울감이나 불안함·무기력증)를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20 제주대 재학생 전수 조사 결과 개인적인 문제 상담 대상으로 친구 또는 선후배를 꼽은 응답자가 38.8%,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센터는 이에 따라 소담소담 또래상담프로그램을 기획, 교육 과정을 거쳐 29명을 상담자로 위촉했다. 지난해 상담자가 12명인 것과 비교하면 상담사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소담소담 또래 상담자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서지원 상담 활동을 한다. 또래 상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 상대방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대화법에 대해 배웠다. 이들은 내년 1월까지 2개월 간 활동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재학생 119명이 또래 상담자를 통해 정서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면서 또래 상담자들이 주위 친구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개인적 성장과 배려와 존중이 함께하는 대학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