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소재 ‘종달항’, 서귀포시 신효동 소재 ‘하효항’,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온평항’이 독특한 매력과 특색을 지닌 해양레저형·휴양형 시설을 갖춘 어항으로 탈바꿈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시행한 ‘2021년도 어촌뉴딜300 사업’에 ‘종달항’, ‘하효항’, ‘온평항’ 등 3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300여개 어촌과 어항을 현대화하고, 어촌마을마다 독특한 매력과 특색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전국 11개 시·도 236개소가 신청했고, 예비계획서 사전평가, 해양수산부 민·관 합동 평가위원회 서면 (발표)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60개소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해양관광거점 조성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제주시지역 8개소, 서귀포시지역 8개소 등 총 16개소를 선정, 신청한 결과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3곳에 대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35억8000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어촌·어항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별 사업신청 규모에 따라 개소당 최저 60억원에서 최대 92억원까지 지원된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어촌경관과 다양한 체험 활동 요소 등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어촌에 활력을 불어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대상 지역을 추가 발굴해 어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사업으로 비양도, 함덕항, 하예항 3개소가, 올해 사업으로 고내항, 세화항, 하우목동항권역, 신청항, 태흥2리항 5개소 등 총 8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