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 예방 관리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 예방 관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강은아,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팀장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색등이 켜졌다. 추위 때문에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 발병 위험, 돌연사 확률이 급증해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은 동맥경화증, 뇌출혈, 뇌경색 등을 일으키는 뇌졸증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므로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고, 진단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어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고혈압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지 않는다면 고혈압을 초기에 진단할 수 없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거나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방문해 상담이나 교육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고혈압은 만성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진료 인원과 진료비용이 필요한 질환이다. 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며, 꾸준히 운동을 한다. 그리고 복용하는 혈압약은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혈압은 보통 새벽에 가장 높기 때문에 새벽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져 응급상태가 올 수 있으므로 운동은 새벽보다 오전이나 오후로 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치료는 혈압을 조절해 장기적인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 저염식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실천, 절주, 금연 등으로 각종 질환을 예방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였으면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