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학생 22명 자가 격리...11일 23개 학교 원격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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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0일 오후 기준 확진자 접촉자 학생 22명 확인
코로나19 확산세 지역 원격 수업 전환...긴급돌봄은 가동
중·고교 이달 기말고사 예정돼 있어 학사 일정 예의주시
도교육청은 10일 오후 5시 코로나19 긴급 회의를 열었다. 11일 도교육청 권고와 학교 자체 판단에 따라 원격 수업에 돌입하는 학교는 모두 23교다.
도교육청은 10일 오후 5시 코로나19 긴급 회의를 열었다. 11일 도교육청 권고와 학교 자체 판단에 따라 원격 수업에 돌입하는 학교는 모두 23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제주지역 학생이 22명으로 늘면서 교육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특히 중·고교의 경우 이달 지필 평가가 예정돼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은 바뀌는 학사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학생은 총 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제주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영평초와 아라초, 아라중, 신성여중, 성산고 소속 학생 16명이 확인된 데 이어 이날 아라초, 한라초, 오현고, 제주여고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6(2)이 추가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확진자 접촉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11일까지 원격 수업을 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한림지역 관내 유···고교 10(한림성모유치원, 귀덕초, 수원초, 한림초, 재릉초, 금악초, 한림여중, 한림중, 한림고, 한림공고), 납읍초, 제주여중, 제주여고, 신성여고, 제주외고, 영주고 등도 11일 하루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일 원격 수업에 돌입하는 학교는 모두 23곳이다. 다만 도교육청은 원격 수업 기간 교직원은 정상 근무하고, 긴급돌봄 체계를 가동해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교 학생과 학부모는 이달 2학기 기말고사가 있는 만큼 학사 일정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성여중은 오는 24~26, 아라중은 28~30일 각각 2학년 기말고사가 예정돼 있다. 또 제주여고는 17~18일, 성산고는 21~23, 오현고는 21~24일 각각 기말고사를 치른다. 한 중학생은 기말고사가 코앞인데 수업 방식이 자주 변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일부 학원은 자체적으로 휴원 결정을 내리고 있다.

아라동 소재 A스터디 카페의 경우 은성종합사회복지관과 성안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2주간 출입을 금지한다고 안내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원·교습소·개인과외자에게 방역수칙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모든 학원과 교습소 1564개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16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면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학교와 학원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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