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 야간·새벽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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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활주로형 LED형 횡단보도 구축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야간·새벽 시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29건이다. 이 중 15건은 야간·새벽시간인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 사이에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는 34건으로, 이 중 18건이 야간·새벽시간대에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오후 10시24분께 제주시 이도2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40대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교통사고 예방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보행자 사고가 잦은 횡단보도 60곳에 활주로형 LED형 횡단보도를 구축하고 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밝기에 있어 주변 도로대비 눈에 띄어 운전자의 횡단보도 식별력이 높아지며, 특히 야간 시간대 보행자 발견이 어려워 사망사고 비율이 높아지는 문제점 등을 보완해 야간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돕게 된다.

자치경찰단은 총 1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횡단보도 60개소에 2436개 LED 표지병을 매립·시공하고 있으며, 제주시내 표지병 설치구간은 총 4개 구간 16.7km, 서귀포시는 1개 구간 1.6km이다.

현재까지 탑동사거리~아라초등학교, 토평사거리~비석거리사거리 구간은 표지병 1067개가 매립이 완료됐다. 나머지 구간 매립 공사는 12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설물을 지속해서 설치하겠다”며 “행정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도내 모든 횡단보도에 활주로형 LED 표지병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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