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동선 3곳 공개…진단검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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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3곳의 동선을 공개하고, 관련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제주도가 공개한 동선은 제주시 한림읍 소재 헤어살롱와이’(2~9), ‘퍼스트짐(한림점)’(7일 오후 89~1030, 8일 오후 729~937), 제주시 노형동 소재 골목돼지(노형점)’(1128일 오후 1~10, 30일 오후 1~10, 1일 오후 1~10, 2일 오후 1~10, 3일 오후 230~750) 3곳이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 파악 등 방역소독 조치가 완료된 곳인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접촉자 및 전파 위험이 없는 장소로 분류해 공개 동선에서 제외하고 있다.

하지만 접촉자가 특정되지 않거나 불특정 다수가 노출되는 등 전파의 위험성이 있는 다중이용시설과 장소들은 해당 동선들을 공개하고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일제 검사를 진행해왔다.

한림읍 소재 헤어살롱와이는 확진자가 운영했던 업소로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다.

제주도는 당초 예약자 명단 확보를 통해 역학조사 범위에 해당하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의 방문자 전원에 해당하는 91명에 검사 안내 및 문자를 발송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헤어살롱와이는 두 명의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특히 지난 11일 미확인된 방문자가 1명 있었다는 제보가 도 방역당국으로 신고됨에 따라 동선 공개가 최종 결정됐다.

퍼스트짐(한림점)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역학조사 과정에서 회원명단 전원과 출입기록 등을 확보해 확진자가 방문했던 일시를 안내하고 동일 시간대를 방문한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퍼스트짐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등록 회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독려하는 문자 안내가 이뤄졌다.

도 방역당국은 “12일 오후 4시 기준, 퍼스트짐 헬스장과 관련해 110건의 검사가 진행됐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면서 실내체육시설 특성상 이용자들의 활동량이 많고 실내인 점, 검사 대상 중 미 검사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골목돼지(노형점)는 지속적으로 장시간 동안 확진자에 노출돼 전파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신속한 신원 확보와 검사 진행을 통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고자 공개하게 됐다.

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골목돼지 직원과 손님 등 총 26명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들 또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위 세 방문지를 동일 일시에 다녀온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12일 오후 4시 현재 세 곳의 방문지와 관련해 검사를 진행한 인원은 총 227(헤어살롱와이 방문자 91·퍼스트짐 한림점 방문자 110명 검사·노형골목돼지 26)으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47(헤어살롱와이 방문자 19·퍼스트짐 한림점 방문자 14·골목돼지 노형점 14)은 음성 판정 이후에도 제주지역에서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배종면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역학조사를 하면서 CCTV등 확진자로부터의 접촉 강도를 보고 자가격리, 능동감시를 분류하고 있는데, 검사 후 음성이 나온 분들 중 일상생활을 하는 분들은 다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을 하고 이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종면 단장은 한림읍과 관련해 검사가 많이 이뤄졌는데 현재까지 모두 음성이라는 것으로 봐서는 한림 내에서의 지역 감염 위험성은 현재로서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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