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재학생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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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11·112번 확진자 발생···109번 확진자 접촉자

제주지역에서 111·112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본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확인한 결과 13일 오후 123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지역 111, 112번 확진자의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111번 확진자 A씨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지역 소재의 국제학교 재학생의 학부모이며, 112번 확진자 B씨는 국제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확진자 모두 제주 109번의 확진판정 직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됐다.

109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수도권 거주 가족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12일 밤 제주 10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13일 오전 8시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당일 오후 1230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 111번 확진자 A씨는 기침, 가래 등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112번 확진자 B씨는 코로나19 관련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명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CCTV 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국제학교 재학생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해 관련부서 및 국제학교 관계자와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마련하고 세부 대책들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확진으로 12월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총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12.7~13 29명 발생) 일평균 신규 환자수는 4.1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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