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유학길 끊겨...등록금 동결 등 영향
제주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 학생 충원율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자회사 제인스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NLCS Jeju, BHA, SJA Jeju) 학생 충원율(내년 1월 신규 입학자 포함)이 역대 최고치인 80.6%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월 개학일에 맞춰 발표했던 3개 국제학교 충원율 최고 기록(78.4%)을 4개월 만에 갱신한 것이다.
학교별로는 NLCS Jeju가 94.8%의 충원율을 달성했으며, BHA는 72.8%, SJA Jeju는 71.2%의 충원률 성과를 보였다.
J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운영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의 첨단화와 등록금 동결 등의 이유로 제주 국제학교로 학생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유학이 어려워진 점도 한몫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JDC는 제주 국제학교 졸업생이 높은 수준의 진학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NLCS Jeju는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에 10명이 합격한 것을 포함해 대다수 학생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며 개교 이래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BHA와 SJA Jeju 역시 졸업생 다수가 UCL, 임페리얼대, 컬럼비아대, 존스홉킨스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입학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제주 국제학교는 올해까지 약 8250억원의 외화를 절감했고, 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도 했다”며 “앞으로 계획한 7개교가 다 들어서면 경제 파급효과는 3687억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