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코로나 발생...인근 유·초교 원격 수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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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4~16일 대정 유·초교 9곳·안덕 2곳 등교 금지
대정 중·고교 밀집도 3분의 1...국제학교는 5일간 원격 전환

제주 코로나19 112번째 확진자가 제주영어교육도시 소재 국제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부터 16일까지 영어교육도시가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유·초등학교(대정초병설유치원, 대정서초병설유치원, 무릉초병설유치원, 보성초병설유치원, 서광초병설유치원, 대정초, 대정서초, 보성초, 무릉초)와 안덕면 소재 덕수초·서광초(병설유치원) 11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방과후 학교와 초등 돌봄 운영은 중단되지만, 긴급 돌봄은 운영된다.

또 대정지역 중·고교는 같은 기간 등교 수업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해야 한다. 대상 학교는 대정중, 무릉중, 대정고, 대정여고 등 4교다.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4개 국제학교에 대해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원격 수업을 하도록 했다.

한편 앞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제주지역 학생 22명 전원은 음성 통보를 받았다.

이강식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지난 1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제주 학생은 총 22명으로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성안교회와 은성종합사회복지관 등으로 촉발된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모두 22(14, 4, 4)이다.

이들 학생이 재학 중이거나 지역 감염이 우려돼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던 학교 22곳과 유치원 1개원은 14일부터 정상 등교가 가능하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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